스키처녀왁싱

블리자드 RCca 처녀 왁싱.

처음 왁싱 문의가 왔을때.. 
왁싱얼만가요..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맞기고 일요일에 찾아갈게요...
라고 하셨던 고객님~~~
스키 매니아구나~~ 
라고생각하고 스키를 봤는데.. 
노왁싱 상태로 새스키를......
타고난 후 주셨다는..
다행이 전날 눈이 와서, 심한 상태가 아니였기에 바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한국인같은 태극색상이네요

테일, 아치, 탑 부분 베이스 상태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왁싱 테스트를 해보도록 하죠..

테스트가 거창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맹물을 베이스판에 흥건히 뿌립니다.
그뒤 플레이트를 약간 기울립니다.
물 자국이 지나간거 보이시죠?
저렇게 물이 베이스판에 이어져서 내려간다면
왁싱을 해야할 때가 온것이고,
이 스키는 처음 산후 공장에서 도차 왁싱이
안된상태로 판매가 된듯 해보입니다.

물기를 깨끗이 닥은후, 리무버를 뿌립니다.

리무버를 뿌린뒤 솔질로 구석 구석을 깨끗이 닦은후 5분정도 후에 클리너티슈로 깨끗이 닦습니다. 잘 닦였는지 다시 테스트를 했을때, 위의 사진보다 훨씬더 능글능글하게 엣지부분을 보시면 쭉~ 물길이 만들어졌네요. 아주 잘 닦인겁니다. 

왁싱 다리미와 솔들, 그리고 왁스를 준비합니다. 브리코 핑크 왁스와 익스트림 왁스입니다. 왁스별 녹는점과 슬립력이 다르니 기온과 날씨에 맞추어 왁싱을 하시길 권장해드립니다.

다리미를 켜고, 권장온도가 되어 초록 불로 바뀌면 작업을 시작합니다.
일단 베이스에 골고루 왁스를 녹여 뿌리겠습니다.

왁스를 어느정도 녹여야 하는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왼쪽과 우측을 비교해서 왁스를 녹여 보았습니다. 눈으로도 차이가 나죠? 

왁스가 골고루 뿌려졌으면, 온도계를 120~130으로 맞추고 다리미의 무게로 왁스가 자연스럽게 녹는 정도의 속도로, 왁싱을 시작합니다. 아주 느립니다. 그래야 왁스 본연의 녹는점에서 베이스에 고루 침투가 됩니다.

왁스가 고루고루 잘 펴진 상태입니다. 좀전에 많이 뿌린 플레이트는 왁스의 두깨가 두꺼워 사진으로도 보이듯 늦게 굳어갑니다. 또한 불필요하게 베이스 엣지부분을 죄다 덮혀집니다. 하다 보면, 왁스를 어느정도 녹이면 되는지 감이 오게 됩니다. 왁스를 펴바를때 페이퍼호일을 대고 하시면 더 얇게 왁스가 펴지나, 전 그렇게 하진 않습니다. 이제 스크래핑을 해줍니다.

어떠신가요 왁스가 벗겨지는 양이 차이가 나시죠.. 길들이기 본왁싱 전에 베이스 왁싱을 한것이라 더도말고 덜도말고 아주 잘 벗겨야 합니다. 베이스 스크래핑이 끝났으면 핑크 바로 윗계열 블루 왁스로 엣지부분을 위주로 녹여줍니다.

베이스에 기본 왁스가 된 상태에 블루 왁스와 만나지면서 최적의 상태로 왁스가 서로 섞여집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죠.

이 역시 다리미의 무게정도의 힘을 약간 쥐면서 왁스가 녹아서 자연스럽게 섞일정도의 속도로 한쪽방향으로 쭉 녹여갑니다. 사진을 확대해서 보면 블루빛이 위로 돌면서 왁싱이 되는게 보여지실 겁니다. 다 녹였으면 이번엔 반대로 오면서 다시 쫙 펴발라줍니다. 핑크왁스와 블루왁스가 아주 잘 섞여서 제대로 발려지고 있습니다. 마지막 사진을 보시면 굳는 시간이 좀 지속이 되었습니다. 골고루 잘 섞여 발라졌다는 뜻입니다. 

이제 다리미가 할일은 모두 끝났습니다. 다리미판을 깨끗이 닦은 후 안전사고예방으로 온도를 0도로 놓고, 항상 원위치로 바로바로 가져갑니다.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왠지 코끼리같네요.. 이제 왁스가 제대로 펴졌으니 40~1시간정도 뒤에 오겠습니다. 

오후 손님이 오는 타임이라 2시간후의 모습입니다. 아주 잘 스며 들었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이제 바로 다음 작업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왁스를 펴바르면서 사이드엣지 부분으로 흘러내린 왁스를 제거해줍니다. 사이드 전용 제거 아크릴바로 하셔도 되고, 주변에 쇠보다 약한 다른 물체로 벗겨 내도 상관없습니다. 말끔히 벗겨낸 후 스키를 다시 뒤집어 베이스엣지 부분의 왁스도 잘 벗겨 줍니다.

베이스 엣지에 묻은 왁스들을 잘 벗겨 낸후 깨끗이 솔같은걸로 털어 줍니다. 이제 스크래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초보 분들은 스크래핑 하실때 아크릴로 살살 벗겨 내시길 바랍니다. 스틸은 사용할 경우 손에 힘이 좋거나 전체적으로 힘의발란스를 밀리는 부분이 없이 유지해줄수 있을때쯤의 실력이 된후 사용하시면 편합니다. 또한 잠깐하는 사이 베이스에 보기 흉한 흉터가 생길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이제 스크래핑이 끝났으니 베이스에 길을 내주도록 하겠습니다.

솔질 순서는 간단합니다. 강한솔->약한솔 순서로 하시면 되며, 될수있으면 수직으로 테일에서 탑 부분으로 일자로 길을 내주시면 됩니다. 여기서 구리솔질을 2번하게 되는데, 볼라사에서 나온 구리솔이 토코사에서 나온 구리솔보다 더심지가 굳어 처음 벗겨내며 길내기 용도로 많이들 사용하고 있습니다. 반복 작업이라 나머지 사진을 다 올리겠습니다.

솔질에 열중하다 보니 사진이 몇개 빠졌습니다. 브리코사의 말털 솔질이 빠졌네요, 토코사에서 나온 말털솔질 전에 해주시면 좋습니다. 이유는 구리솔과 같습니다. 마지막 마무리로 적당량 힘을주며 콜크뒷면의 부드러운 부분으로 베이스판을 밀어 줍니다. 
위의 작업에선 빠졌으나, 솔질을 하다보면 왁스가 스크래핑이 제대로 되지 않는 부분은 눈으로 보면 다릅니다. 그부분은 카드같은걸로 살살 벗겨 내시고 솔질해주시면 좋습니다.

이제 왁싱이 끝났으니 다시 테스트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테스트 방법과 같이 물을 뿌린후 살짝 기울여 왁싱상태를 확인합니다. 위의 사진과 다르게 물방울이 서로 이어지지 않고 따로따로 놀면서 베이스판에서 미끄러집니다.
라이딩을 하면서 속도가 느려졌다는게 느껴지시면 탑부터 테일쪽으로 쭉 천천히 기울이면서 테스트를 해보세요. 왁싱을 해야할 때인지 아닌지 알수 있을테니깐요~~^^
이상 스키 길들이기 왁싱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